한 총리, 中 랴오닝성 당서기 접견…독립운동 사적지 관심 당부

정치

뉴스1,

2024년 4월 25일, 오후 02:39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를 접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24.4.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 펑 당서기를 만나 지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방한 중인 하오 펑 당서기를 접견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한중관계 및 한-랴오닝성간 협력 증진 방안 등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랴오닝성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가 잘 관리돼 양국 국민간 교류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오 당서기는 이에 동의를 표하며 관심을 갖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한중 양국이 수교 이래 차이를 넘어 다방면에서 서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하며, 유대가 깊은 랴오닝성과의 관계도 이번 당서기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도약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오 당서기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랴오닝성간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한중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 재외국민 및 진출기업 애로사항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에 대한 하오 당서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하오 당서기는 우리측 관심사안에 대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오 당서기의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중국 지방 당서기 방한이다. 정부는 향후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협력 확대는 물론 한중 지방 및 중앙정부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