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2500억' 다연장 로켓 구매한 폴란드, K-잠수함에도 관심(종합)

경제

뉴스1,

2024년 4월 25일, 오후 04:15

육군의 다연장 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 2017.4.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5일 폴란드 군비청과 16억4400만 달러(2조 2526억 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천무 72대 규모의 이번 2차 계약을 통해 천무 발사대와 사거리 80㎞ 유도탄(CGR-80)과 290㎞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게 된다.

천무 2차 실행계약은 올해 11월 말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된다.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이번 계약으로 1차 실행계약(K9 자주포 212문·천무 218대)에 더해 2차 계약 물량으로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 수주를 확보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폴란드의 안보에 기여하고 방산이 양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계약 체결식을 위해 방한한 폴란드 측은 국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산 잠수함 도입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폴란드는 3000톤급 잠수함을 도입하는 해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서해와 폴란드가 접한 발트해가 유사해 한국에서 제작된 잠수함이 조건에 맞을 수 있다는 것이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설명이다.

앞서 도입한 현대로템(064350)의 K-2 전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기술 이전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기를 폴란드에서 자체 생산해 '폴란드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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