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제 조율 필요 없는 자유로운 영수회담 제안했다"

정치

뉴스1,

2024년 4월 25일, 오후 04:53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임명된 홍철호 전 의원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 준비와 관련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한 국정 관련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무슨 이야기든 들을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 대표도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마찬가지의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고, 천 실장은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야 할 사항으로 추후 답변을 주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