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R&D 전략 청사진 나왔다…강소기업 육성·투융자 확대

경제

뉴스1,

2024년 4월 26일, 오전 10:30

지난 2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세미나'에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2.29/뉴스1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위한 미래전략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관 전문가가 마련한 정책 제언을 내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R&D 라운드테이블은 올해 1월부터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 개편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등 3개 분과로 운영돼 왔다. 간사 기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맡았다.

중기부는 3개 분과의 정책 제언을 구조화해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방향안을 도출해 발표했다.

먼저 중소벤처 R&D 역할을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전략기술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R&D를 확대한다.

또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다수의 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R&D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R&D 지원에 주력한다.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R&D는 중소기업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원 방식도 출연금 외에 투자·융자 등으로 다양화해 재정 투입 효율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R&D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딥테크 등 국가 R&D 혁신 방향에 맞춰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 기획 관리 역량을 제고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책 제언은 2025년 R&D 예산 편성부터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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