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Q 영업익 5247억…글로벌 수주 18.1억달러(상보)

경제

뉴스1,

2024년 4월 26일, 오전 10:24

현대모비스가 EVS37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모비온’(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012330)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3조8692억 원, 영업이익 542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4% 늘어난 86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출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액은 10조937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1% 감소했다. 완성차 물량 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 여파다.

특히 전동화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 매출은 다소 둔화하지만, 이익률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S부품 사업은 미주(11.1%)와 유럽(10.3%) 지역 수요가 늘어나면서 2조931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물류 영향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 실적은 18억1000만 달러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했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목표 수주액은 98억3000만 달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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