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출은 미국(+15.5%), 중국(+4.3%), 아세안(+1.8%), 중남미(+21.6%)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8.3% 개선된 163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1157억 달러(+5.4%)를 기록한 대미 수출은 자동차(+24.2%), 일반기계(+50.8%), 반도체(+188.3%)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1~3월 지속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중국의 경우 글로벌 정보통신(IT)업황 개선이 반도체(+36.3%), 디스플레이(+26.2%) 수출 증가로 연결되며 1월·3월 수출 플러스, 2월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16.5%), 석유화학(+13.8%), 무선통신기기(+11.9%)를 중심으로 증가흐름을 이어갔으며 대중남미 수출도 일반기계(+20.1%), 석유제품(+68.6%)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면서 "4월에도 미국, 중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과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확고한 수출 우상향 기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신흥시장으로의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사태 등 수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를 위해 GCC·UAE(중동), 과테말라·에콰도르(중남미), 필리핀(아세안)과의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시장 10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본격 추진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통해서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상황 점검과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