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함께차담회 논의 과제 '66%' 반영…"교육 주체 참여 높일 것"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후 01:20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활기찬 학교 도서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주제로 사서교사들과 제18차 '함께차담회'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4.3.22/뉴스1
교육부가 '함께차담회'를 통해 논의된 92건의 교육 과제 가운데 65.9%에 달하는 54건을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차담회는 교육 현장 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주호 부총리가 교원·학부모 등과 직접 만나 교육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4월 25일까지 매주 1~2회, 총 23차례의 차담회에서 늘봄학교, 교권보호, 교실 수업혁명 등 주요 정책 관련 총 82건의 과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논의된 총 82건의 과제 중 54건(65.9%)에 대한 의견은 기본계획 등에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28건(34.1%) 중 27건은 향후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며1건은 신중 검토(1건)가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 중 '초·중등 수업혁신’ 관련 과제는 차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교육부 정책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교사의 자발적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정책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고려한 연수 지원이 필요하다는 차담회 제안 내용을 반영해 교육부는 '자율적 수업혁신 지원방안'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함께학교 플랫폼에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가칭수업나눔 광장을 개설해 현장의 자율적 수업혁신을 지원하고,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을 매년 100명씩 선정하는 등 교사의 성과 보상을 강화한다.

또 교원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추천받은 연수를 이수하면, 연수 이력을 인증하는 디지털 인증(배지) 방식을 통해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현장을 찾아 교원·학부모·시도교육청 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있다.

전담인력 신속 배치, 강사 구인난 해소, 늘봄 공간 부족 해결,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 차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추진방안에 담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2회 부총리 주재 ‘함께차담회’뿐만 아니라 실·국장 주재 ‘함께간담회’를 실시하여 현장 교원·학부모 등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교육 주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교육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함께차담회를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 교육 주체의 정책 참여와 체감도를 높이고, 학생-교원-학부모 모두의 함께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