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걸려 완성된 '대문자' 트리플에스...새벽부터 시작하는 24인 완전체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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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5월 08일, 오후 05:40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이 K-팝 가요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24인 완전체로 뭉쳤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첫 정규 앨범 'ASSEMBLE24'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ASSEMBLE24'는 S1을 시작으로 마지막 멤버 S24까지 모두 모여 완전체를 결성한 트리플에스는 첫 정규 앨범 'ASSEMBLE24'를 발매하며 웨이브(팬덤 명)의 부름에 응답한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Girls Never Di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Girls Never Die'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코스모'(COSMO)를 통한 팬들의 투표로 결정돼 의미를 더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타이틀곡에 관해서는 "저희끼리도 자체 비밀 투표를 했는데, 저희끼리도 1등을 한 곡"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트리플에스는 지난해 '2023 MAMA AWARDS'에서 여자 신인상을 품에 안은 것은 물론,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도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던 바 있다.

김유연
김유연

이렇듯 쾌거를 이루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관해 김유연은 "올해 첫 완전체로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신인상이 원동력이 된 만큼 모든 활동에 열심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신보 4번 트랙인 'Midnight Flower'에는 'S7' 김나경이 작사 작업에 참여했고, 5번 트랙 'White Soul Sneakers'에는 'S14' 박소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나경
김나경
박소현
박소현

이에 관해 김나경은 "예전부터 가사를 쓰긴 했지만, 첫 완전체 앨범 크레딧에 제 이름이 올라가서 놀랍다"고 했고, 박소현은 "정규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게 놀랍고 개인의 이야기보다는 트리플에스 단체의 이야기를 넣고자 노력했다. 이전 앨범에서 소녀가 꿍믈 꾸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현실에 부딪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윤서연

트리플에스는 'S1' 멤버 윤서연을 시작으로 약 2년 만에 완전체를 결성하게 됐다. 완전체 결성 과정을 2년 동안 지켜봤던 윤서연은 "오늘 같은 날이 언제 올까 생각했는데, 다 모인 걸 보니 너무 감격스럽고 소중한 순간이다"라는 감회를 전했다.

서다현
서다현

또한 그룹 내 메인보컬인 서다현은 "24명이 함께한 첫 앨범이라 다채롭고 다양한 보컬을 담으려 노력했다. 곡 작업에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도 있어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채원
김채원
설린
설린

최근 트리플에스에 합류한 멤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S21' 김채원은 "언니, 동생들이 긴 시간 동안 만들어온 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웨이브들과 만들어갈 추억이 기대된다. 완전체 트리플에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22' 설린은 "멤버로 합류하게 돼 믿기지 않지만,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아
서아
지연
지연

'S23' 서아는 "기존 K-팝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걸그룹인데 이런 걸그룹에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돼 새롭고 영광스러웠다. 24인 완전체로 만들어갈 앨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24' 지연은 "마지막 멤버 중 가장 마지막 번호가 저라서 부담이 되는 것 같다. 24라는 번호를 제가 맡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제가 본명은 서연 언니와 이름이 똑같은데 서연으로 시작해 서연으로 끝나는 트리플에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감회를 밝혔다.

트리플에서는 24명에 달하는 다인원인 만큼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먼저 '24인 생활' 장점을 풀어낸 김유연은 "차로 이동한다고 하면 카니발 5대, 이번에는 버스로 왔다. 음식 배달도 각자 시키기 때문에 쉴 새 없이 먹는다. 회사에서도 다양성을 존중해 주셔서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시킬 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배달이 끊임없이 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서연은 "완전체 장점은 멋있는 퍼포먼스, 끈끈한 팬들과의 관계성이다. 트리플에스만이 해낼 수 있는 안무 구성,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서도 "팬분들과 24명이 모이는 과정을 모두 함께 했다. 그런 서사들이 웨이브와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점을 밝힌 김나경은 "숍에 가는 시간이 이른 것 같다.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는데, 새벽 1시부터 출발할 때도 있었다"며 "선발대와 후발대 결정은 번호순으로 할 때도 있고, 멤버 개개인 사정으로 바뀔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4인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질까.

김유연은 "전체, 유닛별 단톡방이 있다. 안무나 음식 같은 분야에서 각자 장을 맡은 멤버들이 있는데, 이들이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이렇게 각자 역할을 맡은 친구들에 의해 돌아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에도 24인 완전체 활동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박소현은 "지금까지는 여러 디멘션 유닛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제는 개인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물론 완전체 활동도 보고 싶으시다면 빠르게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플에스 첫 완전체 정규 앨범 'ASSEMBLE24'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