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효과 이어가나?'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4361억원...전년 대비 5% 증가

경제

MHN스포츠,

2024년 5월 08일, 오후 07: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8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조 8,225억 원과 영업이익 4,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빠른 여객 수송량 회복과 견조한 화물 수요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2% 증가한 2조 3,4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중국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 공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동남아와 일본 등 관광 수요가 몰린 노선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화물사업 매출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4.9% 감소한 9,966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사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화물사업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