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여성 가구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동작경찰서, 합동 순찰대 꾸려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5:00

4월 30일 민·관 합동순찰대가 중앙대 일대 순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작경찰서 제공)
최근 스토킹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강력 범죄가 늘어나면서 서울 동작경찰서가 팔을 걷었다. 동작서는 당분간 중앙대 등 관내 대학가를 돌면서 여성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합동 순찰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부터 관내 대학가에서 '캠퍼스 안팎 여성폭력 예방활동(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관할 구역 내 대학생이나 고시생 등 1인 여성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토킹 등 여성을 타깃 범죄 예방 차원에서 동작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범죄 예방 활동이다.

활동에 앞서 동작경찰서는 김승혁 서장 주재로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자취하는 여대생이 많은데 늦은 귀가 때 불안하다" "늦은 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우선 동작서는 합동 순찰은 지역 주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합동 순찰대를 꾸려 원룸 밀집 지역을 순찰하기로 했다. 앞서 4월 30일에도 민·관 합동 순찰대를 꾸려 흑석동 중앙대 일대 원룸촌 일대를 순찰하며 여대생들에게 스토킹 범죄 신고 요령 등이 담긴 유인물을 배부했다.
또 관내 대학생을 상대로 취업 제한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위험성을 교육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9일엔 총신대를 방문해 스토킹 등 교제폭력 예방 교육, 여성대상 범죄 위험성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날도 중앙대를 방문해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에는 숭실대에 부스를 설치해 여성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과 피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작경찰서는 2학기에도 관내 대학교 범죄예방 교육과 합동 순찰을 진행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승혁 동작경찰서장은 "여성 가구가 밀집된 대학가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대학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치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범죄 예방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