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일보는 A 씨와 같은 의대에 재학 중인 동기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 씨는 "A 씨는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다. 이성 문제도 크게 없었고 학교에서 말썽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불안정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학과 생활도 적당히 하고 친구도 적당히 있는 무난한 학생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A 씨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지난 3월부터 의대생들이 휴학에 나선 것과 달리 최근까지도 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해당 대학교 커뮤니티 의대 게시판에는 "A 씨가 실습 때 다른 사람들한테 있는 대로 피해 끼치고 다녀서 사람 취급 못 받았다" 등의 폭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을 받은 명문 의대생으로 피해자와는 중학교 동창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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