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생성형AI 기반 챗봇으로 가맹점 운영효율 높인다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8:31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최첨단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세븐일레븐과 롯데이노베이트, 랭코드가 협업해 개발한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이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던 반면,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보다 높아졌다.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경영주는 세븐일레븐 공식 앱 '세븐앱'에서 AI-F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 경영주 전용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AI-FC는 편의점 경영주와 메이트가 점포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사용자는 정해진 방식이나 절차 없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할 수 있다.

실수로 오타나 다소 부정확한 내용을 기재해 문의해도 유연하게 대처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AI-FC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1세대 모델 GPT브니를 통해 약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구성을 위한 개발을 진행했다.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개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 입장에서 질문 의도를 신속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학습된 문서를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에 따라 최적의 답변을 자동 생성하는 게 이번 시스템 핵심이다.

가맹점은 AI-FC로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각종 가맹점 복리후생 제도와 계약 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직접 대화 형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바탕으로 편의점 운영 효율성 개선과 가맹점 관리업무를 하는 FC 직군 업무역량 및 효율성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팀-AI'라는 직원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FC업무에 정보를 제공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