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연합회,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앱 6개사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지도앱 3사는 착한가격업소를 앱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착한가격업소' 검색시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된다. 다음 달 중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배달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받아야 한다. 일부 시·군을 제외한 전국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 업소에는 지자체 조례 등을 근거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3월 기준 착한가격업소는 전국에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7226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업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국민 여러분이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