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한 XX 찢어죽인다” 어린이집 앞 공포의 민폐 차주

사회

이데일리,

2024년 6월 11일, 오후 08:0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파트 단지 길목에 주차한 트럭 차주가 자신을 비난하는 주민들을 향해 “나라고 여기에 주차하고 싶겠냐”며 되레 분노했다.

반복되는 어린이집앞 주차로 지적 받은 트럭 차주가 쓴 글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초진상 주차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 A씨는 “(트럭 차주가) 맨날 어린이집 문 앞에 이상하게 주차해 놓고 경비 아저씨들이 단속하니 찢어 죽인다고 협박한다. 주차나 똑바로 하고 짖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트럭 차주는 박스 단면에 장문의 글을 쓴 뒤 앞 유리에 붙여놨다. 차주는 “나한테 욕한 XX 걸리면 정말 찢어 죽여버린다. 나라고 여기에 주차하고 싶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저녁 10시 이후에 아파트에 들어와 주차할 때가 있나, 방문 차량이 아파트에 다 주차하고 탑차라고 지하도 못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침에 피곤해 죽겠는데 아침에 나와서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얼마나 짜증 나는지 알아? 내가 방문차량 주차 부분 때문에 관리사무소 가서 얼마나 따졌는지 알아? 당당하게 편지로 욕하고 차에 부치지 말고 나한테 전화해”라며 실제 번호를 남겼다.

이에 A씨는 “글씨 봐라, 악필이다. 어린애들 통학하는 길목인데 종이에 찢어 죽인다고 쓴 인성 봐라, 동네 창피하다, 정신 차려라”고 차주를 질타했다.

이어 “어린이집 앞이라 애들 매일 통학해서 위험하니까 주차하지 마라. 너만 주차 진상으로 하고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다”며 “한 바퀴 돌면 자리 자기 자리 찾을 텐데 그게 귀찮고 집에 빨리 가려고 어린이집 통로에 차 버리고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