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태국 방콕 짜뚜짝 지역 스리솜랏 동물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1400㎡ 면적의 이 시장에는 118개의 동물 가게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가게에서 판매되던 수백 마리의 동물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약 30분이 지나서야 진화됐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상인들은 "개를 판매하는 한 가게 주인이 밤새 선풍기를 켜두었다가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화재로 스리솜랏방콕 당국은 현재 피해 상인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관들을 파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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