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9월 수출은 588억 불로 역대 9월 중 1위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고, 특히 일평균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로, 2022년 9월(572억 달러) 실적을 넘어 역대 9월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일평균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2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37.1% 증가한 136억 달러로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9.9%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국제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우리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까지 닿아서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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