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항공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 대변인은 많은 항공기들이 이란과 이스라엘 일대 영공을 피해 노선을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항공기들은 특히 이집트 카이로와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남부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지역엔 교통 체증이 심화됐다.
이날 에미레이트항공, 루프트한자, 카타르항공 등의 항공사가 운항하는 약 80편의 항공편들은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주요 허브 공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이 두바이는 2일과 3일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이란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럽 항공 교통 관제기관인 유로 컨트롤은 요르단과 이라크의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이란의 공습이 있고 난 이후 영공을 폐쇄했다. 이라크 교통부는 민간 항공편에만 영공을 다시 개방했지만, 다시 항공편이 운항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플라이트레이더24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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