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 고도화 추진

재테크

이데일리,

2024년 11월 29일, 오후 02:2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8일 BIM(빌딩정보모델링) 전문업체인 파이브디위드와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과 파이브디위드가 28일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 건설부문 박광호 건축지원실장(왼쪽부터),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 파이브디위드 박영진 대표이사, 이근일 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건설 도서는 설계도면 및 구조계산서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nD-폴더는 디지털 도서 내 정보를 연결해 정보 정합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건설 프로젝트가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최근 현장에서 전자파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디지털 도서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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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스템은 구조계산서의 입력·설계·해석과정 정보를 상호 연계하고 이를 구조도면 정보와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통상 구조도면은 구조계산서를 바탕으로 작성되는데, 건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구조 정보의 정확도 확보는 안전시공의 핵심 요소다.

nD-폴더를 활용하면 불일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수정할 수 있으며 변경 이력에 대한 효과적인 추적도 가능해져 설계 정합성과 구조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시스템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복잡한 구조 정보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도면 및 계산서 검토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리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브디위드가 보유한 솔루션은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사업 도서관리 서비스에 적용돼 기술 고도화 및 성능 검증이 이뤄진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 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업무효율화는 물론 설계도서 품질의 향상을 통해 안전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영진 파이브디위드 대표는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능을 개선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