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5연승 질주… 레오 V리그 통산 득점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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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12월 14일, 오후 04:14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달리며 남자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34(1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29, 9승 5패)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이번 경기는 허수봉(18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17점), 전광인(7점)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중앙에서는 최민호(8점)와 정태준(5점)이 든든히 버텼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2-3으로 KB손해보험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레오는 공격 득점 13점을 추가하며 V리그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공격 득점 5,500개(현재 5,504개)를 돌파했다. 이 기록은 은퇴한 박철우(5,60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레오가 통산 공격 득점 1위에 오를 날도 머지않았다.  

현대캐피탈, 초반부터 압도적 우위  

1세트 7-6 상황에서 최민호가 나경복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허수봉이 이어진 랠리에서 퀵 오픈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은 9-6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2세트는 중반 16-14에서 흐름이 갈렸다.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황승빈과 레오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의 강한 서브와 정태준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레오의 기록 경신과 팀의 완벽한 승리  

레오는 3세트 8-7 상황에서 개인 통산 공격 득점 5,500개를 채웠다. 이어 정태준이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최민호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현대캐피탈은 12-7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이 18-17까지 추격했으나,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이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황승빈은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현대캐피탈의 5연승을 완성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안전 문제로 인해 홈 의정부체육관이 폐쇄되면서 당분간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2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치를 예정이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