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첫 무대에선 국악·현대무용도 만난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월 11일, 오전 01:11

국립심포니 콘서트 포스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관현악·오페라·국악·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올해 첫 공연을 오는 1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친다.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는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지휘로 주페의 '경비병'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한다. 이어 R.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왈츠 시퀀스 1번, 피아졸라의 작품을 엮은 '아디오스, 피아졸라'가 이어진다.

2부는 낭만주의 오페라, 판소리, 현대무용과 함께하는 자리다. 먼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손지훈,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이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연대의 딸',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의 대표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어 소리꾼 유태평양과 고수 김경민이 함께해 작곡가 우효원의 창작 위촉곡 '평화의 비나리'를 포함해 판소리 '심청전' 중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를 한다.

공연의 대미는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SIGA)와 함께하는 라벨의 '볼레로'다. 무용수의 격정적인 움직임과 관현악의 긴장감 넘치는 리듬이 시청각적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은 "클래식 음악, 전통음악,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하나의 순환을 이루는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의 극장 오케스트라의 역할과 한 해의 삶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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