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반나절 120㎝ 폭설…日 기상관측 사상 최고

사회

이데일리,

2025년 2월 04일, 오후 09: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일 홋카이도 등 일본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4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지역(사진=신화)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 지역에 12시간 동안 120㎝의 눈이 내려 일본 내 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종전 12시간 최고 강설량은 2022년 12월 24일 야마가타현 오구치마치에서 관측된 91㎝였다.

홋카이도에서는 초중고 379개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오비히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다.

이날 눈은 홋카이도를 비롯해 니가타현, 히로시마현, 기후현 등 혼슈나 규슈까지 폭넓게 내렸다.

일본 기상당국은 오는 6일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등 곳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