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레알 폭탄 터졌다..."수비진이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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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2월 04일, 오후 09:53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공격진의 상승세와 달리 수비진이 없다.

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1월 라리가 EA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우고 두로(발렌시아), 키케 가르시아(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루이스 미야(헤타페), 도디 루케바키오(세비야)를 제치고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음바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월 한 달 동안 치른 2024-2025시즌 라리가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월 20일 라스팔마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으며, 26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에 3-0 승리를 안겼다.

음바페는 현재 라리가 19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0경기 17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그의 득점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치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현재 15승 4무 2패로 승점 49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2월 주드 벨링엄에 이어 두 달 연속 라리가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단 공격진이나 중원서 상승세와 달리 수비진에서는 전멸이다. 말 그대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사라졌다. 먼저 포백 주전이던 다니 카르바할이 시즌 아웃, 에데르 밀리탕이 시즌 아웃이다.

여기에 안토니오 뤼디거도 3월이 되어서야 복귀가 유력하다. 그나마 기대했던 점은 장기 부상 중이던 다비드 알라바가 복귀했던 것이다.

그런데 알라바는 70분여 출전하고 몇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다시 부상으로 2~3주 가량 아웃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서 레알에서 센터백으로 소화가 가능한 선수는 유스 출신의 라울 아센시오랑 전력 외인 헤수스 바예호가 유이하다.

상대적으로 매년 중원과 공격수서 대형 보강을 했던 레알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비 보강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이번 시즌에 폭탄으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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