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51%”…탄핵소추 이후 처음

정치

이데일리,

2025년 2월 04일, 오후 10:5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은 건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보수 성향 채널 펜앤드마이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51.0%로 집계됐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47.8%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지지한다’는 응답이 2.9%p 올랐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2%포인트 내린 결과다.

구체적으로 ‘지지한다’는 응답 중 ‘매우 지지한다’는 36.2%, ‘어느 정도 지지한다’는 14.9%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중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41.0%,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는 6.8%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지지한다’ 50.7%, ‘지지하지 않는다’ 48.5% 수치를 보였으며, 여성은 각각 51.4%, 47.1%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3차 변론이 열리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49.0%, 50.2%) ▲30대(48.6%, 51.4%) ▲40대(46.9%, 51.9%) ▲50대(44.5%, 54.4%) ▲60대(57.8%, 41.1%) ▲70세 이상(61.1%, 36.1%)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지지한다’ 46.5%, ‘지지하지 않는다’ 52.4% ▲경기·인천 (52.1%, 47.6%) ▲대전·세종·충남북(53.4%, 45.8%) ▲광주·전남북(42.4%, 57.6%) ▲대구·경북(53.6%, 43.2%) ▲부산·울산·경남(56.2%, 41.8%) ▲강원·제주(52.6%, 44.1%) 등이다.

해당 조사 응답률은 전체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