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와 에테르노청담 전경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현대건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72억원이 올랐다.
에테르노청담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개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다.
2위는 작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72억 1000만원으로 작년보다 8억 10000만원 더 올랐다.
이 아파트 역시 에테르노청담과 같이 1개 동 29구 규모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은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56억 3000만원이 올랐다.
4위도 작년과 같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118억 6000만원으로 작년보다 19억6800만원 상승했다.
5위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34.85㎡로 110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6위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34.91㎡로 109억 1000만원을 나타냈으며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73.93㎡는 107억 3000만원으로 작년 5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8위는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95㎡로 103억 5000만원을ㅡ 9위와 10위는 각각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271.21㎡(91억3500만원)와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 273.64㎡(78억6800만원)다.
상위 10위가 모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로,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2개, 용산구 3개, 서초구 3개, 성동구 2개다.
2023년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비수도권 아파트 중 유일하게 ‘비싼 아파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