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단 면담…"특별법 제정 최선"

정치

뉴스1,

2025년 3월 13일, 오후 02:45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유족 대표단 면담에서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12·29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향해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유족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우 의장은 "국가의 첫 번째 책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참사 이후 국회는 '12·29 여객기 참사 특위'를 구성하고 피해자·유가족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결의했다"며"피해자·유가족의 피해 구제와 지원 방안,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법제화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피해자·유가족에 대한 거짓말과 모욕 등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입법을 여야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온 국민이 받은 상처와 고통을 완화하고 유가족들이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현재 유가족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절박하다"며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참사가 잊히지 않도록 국회가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등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