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관련 문제에 대해서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측 관계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는 현재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부는 내달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4개 국가를 민감국가로 새로 분류하기 위해 산하 연구소 등에 공문을 보내 의견을 취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감국가는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국가'로 민감국가로 분류될 시 에너지부와의 협력에 제한이 생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한국의 '핵 무장론'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해 민감국가 분류를 검토 중이며, 한미 간 원자력·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