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0일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안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뒤 최대호 안양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안양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씨도 안양시가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안양 명학초등학교와 신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안양에서 자란 김종국씨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일번가 등에서 촬영한 SBS ‘런닝맨’의 ‘김종국이 찾기, 추격자’편이 2019년 10월에 방영된 후 ‘안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김종국씨 또한 지난해 1월 27일 고향사랑 기부금을 안양시에 전달하며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유명인사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안양시는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제 목표액 1억원의 190%인 1억9000여만원 모금을 달성했다.
(사진=런닝맨 유튜브 채널 캡쳐)
안양시는 지난해 모금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하기 위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응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시는 3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해 오는 6~7월 중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참신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