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송치형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지난해 두나무의 매출은 1조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08억원으로 8101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21%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약 6배 뛰었다. 지난해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1308억원이었던 2022년 대비 무려 515%나 증가했다.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배당금은 주당 2937원으로 책정됐다. 배당 총액은 1000억원이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 12월 5일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2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이 중 1000억원을 활용해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재 송 회장은 두나무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은 25.57%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 감사 보수한도는 5억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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