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609억원…전년比 102% ↑

재테크

이데일리,

2024년 3월 29일, 오후 05:4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조717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연결, 누계기준)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성장해 5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두산건설CI(사진=두산건설)
29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총 차입금은 3096억원으로 약 20% 증가했으나 총자산 대비 18% 수준으로 유사규모 건설사 평균인 39%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순차입금 또한 10년전 1조5000억원대의 10 분의 1도 안 되는 1100억원대로 관리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인천지역에서 계약 2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는 등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비영업용 자산 또한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하고 있다. 알례로 지난 1월 비영업용 자산인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건설경기 악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540%로 건설업계에서도 높은 편이지만 타사와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부각된 PF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된 것”이라며 “자본부분의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두산건설의 PF규모는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 및 담보보증과 분양 완료된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73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소 수준”이라며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불거진 브릿지론은 전혀 없어 PF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장기화로 건설산업이 어려운 시기지만, 지속적인 투명경영과 풍부한 경험·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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