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생 이상 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2022년 9월 1일~2023년 8월 31일) 국민 독서실태'를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조사하고 18일 결과를 공개했다.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직전 조사 대비 4.4%p(포인트), 독서량은 1.6권 증가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종합독서율은 같은 기간 4.5%p, 독서량은 0.6권 감소했다.
학생 독서율을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이책은 93.1%, 전자책은 51.9%로 직전 조사 대비 각각 5.7%p, 2.8%p 올랐다. 성인의 경우 종이책은 32.3%로 같은 기간 감소했지만, 전자책은 19.4%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전자책 증가 폭이 컸다.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독서율 격차는 여전히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5.7%로 74.5%의 20대 독서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월 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 독서율은 9.8%로, 월 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독서율인 54.7%와 차이를 보였다.
독서의 범위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확인됐다. 성인의 경우 독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종이신문 읽기'(30.7%)와 '만화책 보기'(27.1%)를 독서로 생각했다. 학생의 경우에도 '만화책 읽기'(49.6%), '종이신문 읽기'(36.7%)를 독서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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