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3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603만 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34만 8000마리(3.2%) 증가했다.
이는 계란가격 상승으로 산란노계의 도태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실제 6개월 이상 마릿수는 5656만 2000마리로 전년 대비 175만 4000마리 늘었다.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9382만 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6만 9000마리(5.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29만 4000마리(0.3%) 줄었다.
육용종계 성계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육계 마릿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오리 사육 마릿수도 전년보다 122만 6000마리(25.4%) 늘어난 604만 9000마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조류독감(AI) 피해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육용오리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9만 1000마리로 1년 전과 비교해 14만 1000마리(3.9%)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소가 줄고 번식의향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젖소 사육 마릿수도 3000마리(0.7%) 줄어든 38만 2000마리를 기록했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하였으나,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 7000마리(1.1%) 감소한 1099만 4000마리로 파악됐다. 모돈 감소로 2∼4개월 미만이 줄어들고, 비육돈 도축 증가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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