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 관련 대출의 문턱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의 선반영으로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 가계주택은 다소 완화,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번 서베이는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7~19일 이뤄졌다.

구체적으론 가계주택의 대출태도지수가 8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0보다 높으면 은행 대출 태도 완화를 뜻한다.

한은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해 가계주택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조사됐다.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한은은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 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트레스 DSR은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에 지난 2월 우선 적용됐고 은행권 신용대출에는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출수요는 기업(대기업 6, 중소기업 31)과 가계주택(11)은 증가, 가계일반(-17)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높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2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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