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8일 오산비행장에서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와 함께 대규모 연합 공중침투훈련을 실시했다.
SOCKOR는 한미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USFK)·유엔군사령부를 지원하는 특수작전 부대로서, 우리 특전사와 정기적인 연합훈련·전술토의 등으로 양국의 특수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연합 항공자산을 활용한 임의지역 공중침투를 통해 전시 임무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특전사 황금박쥐·온누리부대 및 SOCKOR 장병들은 C-17·C-130J·C-130H·CN-235 수송기를 통해 목표지역에 신속하게 침투, 표적을 제거하기 위한 실전적인 훈련을 전개했다.
제임스 존슨 SOCKOR 공군특수작전연락반장(중령)은 "훈련 간 한미동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고, 하나의 팀이 돼 오늘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Fight Tonight(파이트 투나잇) 태세를 갖췄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지도한 항공륙전병부대의 공수 훈련 과정에서 추락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강풍이 불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낙하산 줄 등이 서로 얽힌 게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와 당시 딸 주애가 이 부대를 방문했기 때문에 무리한 환경에서 훈련을 강행하다 벌어진 사고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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