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경제사범 쫓는다"…중국, '여우 사냥 2024' 작전 전개

해외

뉴스1,

2024년 4월 23일, 오전 10:55


중국이 해외 도피 부패 사범을 검거해 본국으로 송환하는 '여우 사냥' 작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독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공안부는 전국의 공안 기관을 배치해 '여우 사냥 2024' 특별 작전을 전개한다.

여우 사냥이란 해외로 도피한 부패 관리를 잡아들이는 작전을 뜻하는 것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부패 근절을 위한 반부패 투쟁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다.

기율검사위는 "이번 '여우 사냥 2024'는 중앙반부패협조소조가 전개하는 '톈왕(天網·하늘의 그물) 작전의 중요한 일부"라며 "작전에 따라 공안 기관은 주요 사례의 도주 및 은닉한 자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법집행 협력 채널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여우 사냥'을 진행해 왔는데, 지난 10년간 1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9000명 이상의 경제 사범을 체포하고 약 490억위안(9조3000억원) 규모의 은닉 자산을 회수했다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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