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뉴스는 2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푸카이 빌딩과 총사령관 빌딩이 기울어졌지만, 당시 건물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 건물은 이미 이달 3일 화롄 강진 당시 기울어짐 현상으로 현 정부에 의해 철거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그러나 이날 새벽 강진으로 건물이 또 다시 기울어졌다.
화롄현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인근 간판과 가로등 등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제거한 뒤 2주 후부터 철거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만 기상청 격인 대만 중앙기상서는 23일 새벽 4시 49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남쪽으로 30㎞ 지점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오전에는 규모 5.6 지진이 보고됐으며 22일에도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고, 그 사이에 일어난 규모 3 이상의 지진들을 합치면 수백 차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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