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TV가 방송한 영상에서 오베이다 대변인은 4월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칭찬하며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직접 공격이 "새로운 규칙을 설정하고 중요한 방정식을 도출했으며 적과 그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서안 지구와 요르단을 "가장 중요한 아랍 전선 중 하나"라고 부르며 전쟁 확대를 촉구했다.
요르단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작은 왕국이다. 지난 13일 두 중동 지역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요르단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해 이스라엘로 향하던 이란 드론 수십 대를 요격해 격추했다.
즉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을 막아낸 것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아니라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요르단인 셈이다.
하지만 요르단은 1994년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었지만, 이스라엘이나 자국 지도자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최근 국민들은 3만4000명 이상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우리는 요르단 국민들이 더욱 행동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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