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발표했다. 수낵 총리는 영국이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5%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2.3% 지급 중인데 이를 2.5%로 올리면 미국에 이어 나토 32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국가가 된다.
수낵 총리는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의 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이익,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출 증가가 "한 세대 동안 가장 큰 국방 강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국방부 장관과 외무장관들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맥락에서 독일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추가 패트리엇 대공방어 시스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1600개 이상의 공격 및 대공 방어 미사일과 공개되지 않은 수량의 스톰 섀도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을 보내기로 했다. 또 장갑차를 포함해 400대 이상의 차량과 약 400만 발의 소형 무기 탄약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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