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협력국으로 발표된 일본에 이어 한국도 추가 파트너로 고려될지 주목된다.
2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차관은 전날 오커스의 '필러(Pillar) 2' 계획과 관련해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몇 가지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커스는 호주에 원자력 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 1'과 양자컴퓨팅, 해저, 극초음속, 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등 8개 분야를 협력국과 공동 개발하는 '필러 2'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커스 3국은 최근 필러 2에 일본을 협력국으로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술 혁신과 자금 조달, 산업 역량, 민감한 데이터와 정보를 적절히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일본이 첫 번째 협의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라며 "다른 국가들에 대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매우 신중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당국자는 지난 9일 "오커스는 필러 2 협력국과 관련해 일본에 더해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환영한다며 협력에 열려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