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Game note)’를 통해 ‘마차도의 올 시즌 첫 3루수 출전’ 소식을 전했다.
게임노트에 의하면 마차도는 수술 후 재활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송구 연습을 하며 그 능력을 키워왔다. 그리고 이제 게임에 출전해도 될만큼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실제로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도 수비코치와 함께 1:1 훈련을 통해 3루에서 1루로 송구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당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맞춰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 현재로는 베스트 옵션이지만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남미계 미국인인 마차도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1라운드 지명자 답게 프로진출 단 2년 만인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부터 볼티모어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타석에서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타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총 313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볼티모어 시절 상대투수에게 배트를 집어 던지고, LA 다저스 시절에는 내야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던 중 상대팀이었던 밀워키 1루수 헤수스 아귈라의 뒷꿈치를 일부러 밟는 듯한 비매너적인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는 등 인성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매니 마차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