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하마스 측 관계자는 이날 "이집트 정보부 장관과의 회담이 끝났고 하마스 대표단은 추가 협의를 위해 도하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지난해 10월부터 전쟁 중인 하마스는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을 비롯한 중재국들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인질 석방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내라는 하마스의 요구(종전)를 받아들이는 것은 이스라엘에 끔찍한 패배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 하마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포로 33명, 다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서로 석방하는 대가로 40일 휴전을 받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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