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신곡 '아이 라이크 더 웨이', 제 이야기 담았죠" [N인터뷰]①

가수 김우진이 '아이 라이크 더 웨이'로 한층 성장,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김우진은 지난달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라이크 더 웨이'(I LIKE THE WAY)를 발매했다. '아이 라이크 더 웨이'에서 김우진은 본인을 억압하던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당찬 포부를, 다양한 장르 곡으로 풀어냈다. 이에 대해 그는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고, 이후 앨범을 준비하며 '나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더 웨이'(I Like The Way)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펑키한 기타 사운드 위로 김우진의 매력적인 보컬이 더해진 팝 댄스곡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메시지가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에도 잘 녹여져 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맞춰 얼굴과 손목을 돌리는 동작이 포인트로,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인다. 또한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렬하고 파워풀해지는 퍼포먼스도 감상 포인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더 웨이' 외에도 '프리티 메스'(Pretty Mess), '왓 유 세이'(What U Say), '홀드'(Hold), '투 마이 프렌드'(To. My Friend)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김우진은 이번 앨범에서 팝, 알앤비, 아프로비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으며 대부분 트랙의 작곡,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김우진은 이번 앨범의 본인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런 나의 이야기를 곡마다 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이전에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덕분에 앨범의 완성도 역시 만족한다고.

김우진은 앞으로도 본인의 경험과 삶을 음악으로 들려주며 행복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근 김우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라이크 더 웨이'를 발매했다. 앨범과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해주자면.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고민했고, 이번 미니앨범에 '나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더 웨이'는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기도 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바빴는데 멋진 곡이 나와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수록곡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마지막 트랙인 '투 마이 프렌드'는 내가 작사에 참여했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 애정이 간다. '홀드'는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오히려 한국어 버전으로 녹음할 때 느낌이 덜 살아났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앨범 소개 글에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깊은 통찰과 반성을 하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동시에 경험했다'라고 쓰여있더라. 어떤 의미일까.
▶개인적으로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 있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런 나의 이야기를 곡마다 담자는 생각이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오히려 그런 내용을 대중도 공감하고 좋아해 주더라.

-이번 앨범은 음악 퍼블리싱 레이블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reation Music Rights·KMR)에서 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장점을 느꼈나.

▶레이블에 작가님들이 많이 있다 보니 나에게 맞는 곡을 찾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더라. 좋은 데모들이 많았고, 그런 부분에서 장점을 크게 느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는데, 작곡은 시도해 보지 않았는지.

▶작곡을 해보고 싶고, 이번에 퍼블리싱 레이블에 들어오기도 해서 시도는 하고 있다. 혼자 세 곡 정도 만들어봤는데, 회사에서도 '다음 앨범에 싣자'고 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록 장르와 서정적인 곡을 좋아한다. 다음 앨범에는 내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을 수록하고 싶다.

-'아이 라이크 더 웨이'에 만족도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88점을 주고 싶다. 디테일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미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지만, 나를 100%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노래를 찾진 못했다. 사실 그런 곡을 만나는 게 어렵다. 12점은 앞으로 내게 완벽하게 맞는 곡을 만나겠다는 기대감이다. 이걸 채워나가고 싶다.

-신곡 '아이 라이크 더 웨이' 챌린지도 진행 중이더라. 함께 챌린지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세븐틴 선배님들이 이번에 컴백하셨다. 선배님들의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함께 챌린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N인터뷰】 ②에 계속>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