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업기업이 ODA까지"…중기부, 외교부와 '팁스-CTS' 연계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6일, 오후 12:00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CTS는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으로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고 개도국 진출기업에 기술개발, 현지실증 및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명회는 지난달 1일 양부처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CTS의 연계사업을 안내한다.

연계사업은 시범사업으로 기획했으며 팁스 성공졸업기업 및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도 시범사업 추진 후 내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 부처는 이번 연계사업을 통해 부처간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서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의 연계지원 등이 결합된 팁스의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이어서 진행한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 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 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사 내외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6억 원(3년간)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