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정부, 12개 시·군 임시주거시설 에어컨 작동상태 확인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6일, 오후 12:00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 2리 마을 회관 앞 집터에 지난해 조립식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 © News1 최창호 기자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정부가 임시주거시설 등 이재민이 머무는 곳의 안전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부터 9일까지 임시주거시설 등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중앙 표본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이재민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임시주거시설(임시조립주택 포함) 등을 점검해오고 있다. 이번 표본점검은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다수 관리 지역 등 중앙차원의 점검이 필요한 12개 시·군을 선정해 진행한다.

먼저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는 임시조립주택의 여름철 대비 관리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한다.

폭염에 대비해 냉방기기(에어컨 등) 정상작동 여부, 실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온도계 비치, 무더위 쉼터 이용 등 폭염 행동요령 안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전화·방문 확인 및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확인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시조립주택의 배수로와 인근 비탈면 등 유실·붕괴 위험, 누수·침수 여부도 확인한다.

재난 때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지정·관리 실태, 재해구호물자 비축기준 대비 확보 실태, 이재민 구호 상황관리 체계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여름철에 접어들기 전인 이 달 말까지 신속히 보완·조치한다.

점검 결과는 전국 지자체에 공유해 우수사례는 확산하고 미흡 사례는 참고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