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18점 차 뒤집고 막차로 PO 1라운드 통과

스포츠

뉴스1,

2024년 5월 06일, 오후 02:07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8점 차를 뒤집고 막차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했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에 106-94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에 올라 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격돌하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뛰던 시절인 2017-18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클리블랜드가 제임스 없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것은 1992-93시즌 이후 31년 만이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한때 29-47로 18점 차이나 뒤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을 중심으로 반격을 펼치며 거리를 서서히 좁혔다. 그리고 3쿼터에서 슛 난조에 빠진 올랜도를 압도하며 76-68로 전세를 뒤집었다. 미첼은 승부처가 된 3쿼터에서만 17점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흐름을 탄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서 올랜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1분51초를 남긴 상황에서 99-8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미첼은 3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반 모블리도 11점 16리바운드로 활약, 늑골 통증으로 빠진 주전 센터 재럿 앨런의 빈자리를 메웠다.

한편 NBA 동·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대진도 완성됐다. 동부에서는 보스턴-클리블랜드, 뉴욕 닉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맞붙고 서부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댈러스 매버릭스, 덴버 너기츠-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격돌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