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태환의 결승 골을 앞세워 대구FC를 꺾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제주는 4승1무6패(승점 13)를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대구는 1승5무5패(승점 8)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초반 팀 에너지는 대구가 더 좋았다. 대구는 전반 34분 정재상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세컨드 볼을 잡은 벨톨라의 결정적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대구의 효율적 축구에 주도권을 내줬던 제주는 후반전 들어 조금씩 살아나더니 좋은 흐름 속에서 선제골까지 챙겼다.
김태환의 시즌 2호 골이자 제주 이적 후 홈에서 넣은 첫 골.
리드를 잡은 제주는 완전히 살아났다. 하지만 후반 34분 유리의 슈팅, 후반 43분 헤이스의 돌파가 모두 대구 수비의 태클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했던 대구는 뒷심이 부족했다.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의 머리에 맞추는 단순한 플레이로 동점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제주가 안방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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