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제주, ‘6경기 무승’ 대구 제압... 대구는 ‘7경기 무승’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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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4년 5월 06일, 오후 04:31

김태환(제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세징야(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김태환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를 1-0으로 꺾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제주(승점 13)는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승점 8)는 2연패와 함께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전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며 서로를 위협했다. 제주가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0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유리 조나탄이 반대편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대구도 곧장 반격했다. 3분 뒤 정재상의 감아 차기가 골대를 때렸다.

길었던 0의 흐름은 후반 중반 깨졌다. 후반 31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으로 상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균열을 가했다. 뒤로 살짝 흐른 공을 김태환이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출렁였다.

제주는 남은 시간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을 앞세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