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세대 등골을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의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되었다고 포상휴가를 가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천 당선인은 "원격회의라는 좋은 방법을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에 가야 하는 것이냐"며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 2안을 가지고 연금특위 위원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가 국회에서 공전하는 가운데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장과 여당 간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일부터 5박7일간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은 해외 연금 개혁 우수 사례를 살피고 특위 구성원과 여야 간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여야가 이미 국민연금 개혁안 선택지를 두 갈래로 좁혀 협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우수 성과를 시찰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뒷북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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