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은 KBO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6일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002년 프로로 입문한 고효준은 좌완 불펜 투수로 경쟁력을 입증, 꾸준하게 1군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등판해 2승 5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다만 4월 말 들어 기복 있는 투구를 펼쳤다. 고효준은 4월 21일 LG 트윈스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8(3⅔이닝 7실점)로 고전했다. 이 기간 22명의 타자를 상대해 볼넷을 7개나 내줬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3.00으로 너무 높았다.
이태양은 2군으로 내려갔다가 4월 27일 1군으로 복귀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1.50으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진영도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00(55타수 11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 부진에 빠졌다. 4월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타율은 0.091(22타수 2안타)로 1할도 안 됐다.
두산 베어스의 백업 외야수 김태근도 2군행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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