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결승골' 광주, 대전에 2-1 역전승…6연패 뒤 2연승(종합)

스포츠

뉴스1,

2024년 5월 06일, 오후 06:49

광주fc가 대전하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후반 41분 터진 허율의 극적인 역전 골을 앞세워 대전 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6연패 부진에 빠졌던 광주는 다시 2연승을 기록, 4승6패(승점 12)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3경기 무패(1승2무)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4경기 만에 패하며 11위(승점 10)에 자리했다.

먼저 웃은 건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14분 만에 김현우의 도움을 받은 안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광주의 뒷심은 매서웠다. 광주는 후반 6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이희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급해진 대전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굳게 닫힌 광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승리 기념 사진을 찍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에선 홈 팀 제주가 1-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제주는 4승1무6패(승점 13)를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1승5무5패(승점 8)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전 대구의 맹공에 다소 고전했던 제주는 후반전 들어 조금씩 살아나더니, 좋은 흐름 속에서 선제골까지 챙겼다.

후반 31분 유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버틴 뒤 내준 공을 김태환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대구 골문을 열었다. 김태환의 시즌 2호 골이자 제주 이적 후 홈에서 넣은 첫 골.

대구는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의 머리에 맞추는 단순한 플레이로 동점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제주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