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대내외 불확실성 각별히 경계…혁신과 책임 조화 이뤄야"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후 02: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대내외 불확실성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에 있어서는 책임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대해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금융 선진화와 관련해서는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며 "AI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뉴트렌드 대응'과 관련한 김병칠 금감원 전략감동 부원장보의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김 부원장보는 "국내 금융산업이 당면한 대내외리스크요인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래 금융산업의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도 감독과제들을 적극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순영 KB금융AI센터장이 진행한 'AI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 주제발표에서는 AI가 금융산업에서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활용사례 및 소비자금융의 도입효과 등이 소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ero@news1.kr